초등학생 ‘놀이형 고강도 운동’으로 교우 관계까지 개선

아이들이 게임처럼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놀이형 고강도 운동 프로그램이 초등학생들의 체력은 물론 건강 관련 삶의 질까지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연구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신체 능력과 정서적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건강 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스페인의 카스티야라만차 대학교가 주관했으며, 한국 연세대학교 김상윤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습니다. 총 69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방과 후 MOVI-daFIT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놀이형 운동이 아이들의 체력과 정서, 사회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했습니다.

MOVI-daFIT! 프로그램 이름의 의미는?

MOVI-daFIT은 줄다리기, 공놀이, 협동 달리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들을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 형태로 재구성해, 즐겁게 운동하면서도 근력, 지구력, 민첩성, 유연성, 협응력, 순발력 등 다양한 체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입니다. 스페인어 동사 ‘Mover(움직인다)’에서 유래한 ‘MOVI’와 영어 단어 ‘Fitness(운동)’를 결합한 이름입니다. ‘움직이고 건강해지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체력 향상과 삶의 질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다

MOVI-daFIT에 참여한 아이들은 8주 후,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모든 체력 항목에서 뚜렷한 향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심리적 웰빙, 학교생활 만족도, 또래 관계 등 건강 관련 삶의 질 평가 항목에서도 뚜렷한 향상이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재미있게 놀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은 아이들이 스스로 참여하게 만들고, 꾸준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에 따라 신체 건강은 물론 정서적인 부분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교육 현장에 꼭 필요한 실천형 운동 프로그램

이번 연구를 진행한 공동 연구팀은 “아이들의 운동은 단순한 체력 향상을 넘어서, 정서적 안정감과 친구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연구”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학교나 지역사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어린이 비만 예방,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놀이형 고강도 운동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는 어떤 신체활동을 즐기고 있나요? ‘운동이 곧 재미’가 되는 순간, 아이들의 몸도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오늘부터 집에서도 함께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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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논문: Effectiveness of a High‐Intensity Interval Games Program in Extra‐Curricular Context (MOVI‐daFIT!) on Gross Motor Competence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Primary Schoolchildren(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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