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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만 있는 주입식 교육, 이제 변화할 때
중·고등학생 시기에 하루 종일 책상에만 앉아 공부하는 현실은 익숙하지만, 동시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한참 신체적 활동이 필요한 성장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성적 향상을 목표로 움직이지 못하는 환경은 스트레스를 가중 시킬 수 있다.
최근, 이 같은 교육 현실에 새로운 대안이 제시됐다. 신체 움직임이 포함된 ‘활동적인 수업’ 방식이 학습 스트레스를 줄이고 성적도 올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탈출게임형 수업, 효과는?
이탈리아 연구진은 중학생 5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교과 내용을 활용한 탈출게임 수업을, 다른 그룹은 기존에 앉아서 듣는 수업을 받았다.
실험 결과, 탈출게임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 심장박동 변화가 안정되면서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
- 기억력이 좋아지며, 학업 성적도 올랐다.
연구를 이끈 프란체스카 라티노 박사는 “신체 활동은 체력 향상뿐 아니라 뇌 기능 개선과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몸과 머리를 함께 쓰면 몰입도 높아져
기존의 운동은 체육 시간에, 공부는 교과 수업 시간에 구분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신체 활동과 사고 활동을 통합한 수업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학생들은 신체 활동을 통해 수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몰입도도 높아졌다.
교실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
연구팀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활동을 제안했다.
- 10분 이동 퀴즈: 정답을 맞히며 앞으로 한 걸음씩 이동. 짧은 시간에 몸과 두뇌를 동시에 자극.
- 스토리형 탈출게임: 역사·과학 등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게임 시나리오를 구성해 협동과 문제 해결 유도.
- 아침 몸풀기 활동: 간단한 협동 게임으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
특히 점심 이후 졸음이 몰려오는 시간대에 이런 활동을 도입하면 집중력 회복과 긴장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실험 규모는 작았지만, 의미는 크다
이번 연구는 이탈리아 한 지역, 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 실험이지만, 생리적 지표를 활용해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했다는 점, 그리고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에디터의 말 “성적과 함께 중요한 ‘정서 관리’“
앉아서 공부만 시키는 주입식 교육이 교사 입장에서는 관리가 쉬울 수 있지만, 신체 활동이 활발히 요구되는 성장기 학생들에게는 스트레스와 자존감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성적이 오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서적 회복력과 건강한 스트레스 관리 능력을 기르는 것 또한 평생 학습의 핵심 요소이다. “공부 열심히 해”라는 말보다, 몸과 마음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지금 더 필요할 것이다.
이번 연구가 우리 교육에도 신체 움직임을 기반으로 학습하는 ‘활동적인 수업’이 자리 잡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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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논문: “Academic Self-Pressure and Physiological Responses in Adolescents”, IJERPH (2025)
✔ 이 콘텐츠는 Core Me의 의학 전문 AI ‘닥터코어(Dr. Core)’의 검수 시스템을 거쳐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