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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균 억제한 인삼 유산균, 차세대 화장품 원료 될까?
인삼에서 추출한 유산균이 여드름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의 핵심 성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연구팀은 인삼에서 분리한 유산균 ‘페디오코커스 펜토사세우스 THG-219(Pediococcus pentosaceus THG-219)’가 여드름을 유발하는 대표적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과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을 강력하게 억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세균은 피부 염증, 아토피, 여드름 등 다양한 피부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기존보다 강력한 항균력… 낮은 농도로도 충분한 효과
THG-219는 기존에 사용되던 유산균보다도 더 낮은 농도로도 병원균의 성장을 막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해 0.625mg/mL 농도에서 강력한 억제 효과를 보였는데, 이는 기존 유산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또한, 이 유산균이 만들어내는 유효물질을 별도로 추출해 실험한 결과, 피부에 직접 바르는 크림이나 세럼 형태로 활용할 때 항균 효과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피부에 잘 붙고, 병원균은 막아주는 유산균
THG-219는 피부 세포에 잘 달라붙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병원성 세균이 피부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피부 각질세포(HaCaT)와 장내 세포(Caco-2)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도 독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동물대체 모델로 활용되는 누에나방 유충(Galleria mellonella)을 활용한 실험에서도 이 유산균이 감염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가 관찰돼 생체 안전성도 입증됐습니다.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 제품화 가능성 높아
이 유산균은 pH 2.5의 강한 산성 환경, 0.3%의 담즙, 최대 70도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이는 실제 화장품 제조 및 보관 과정에서도 성분이 변질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인삼 유래 유산균, K-뷰티의 새로운 무기로 부상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Microorganisms’에 실렸으며, 인삼이라는 전통적인 원료에서 유래한 유산균이 피부 항균 기능성 성분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THG-219가 여드름이나 민감성 피부, 아토피와 같은 다양한 피부 고민을 완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앞으로 K-뷰티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시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원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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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관심 있으신가요?
아직 상용화되진 않았지만, 인삼 유래 유산균 THG-219처럼 피부에 유익한 유산균이 담긴 화장품이 출시된다면 어떤 기능이 가장 기대되시나요? ‘피부 유산균 화장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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