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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이 이웃과의 교류나 지역사회 참여, 공동체 의식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일본 대도시에 사는 시민 8,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이 단순한 정서적 위안을 넘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넓히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일본 21개 대도시에서 진행된 대규모 생활 실태 조사(GULP)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종류와 수에 따라 사람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봤다. 특히 강아지와 다른 동물을 함께 기르는 가구는 이웃과 자주 교류하고, 지역 활동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지역에 대한 애착도 더 높은 편이었다.
남성의 경우, 강아지를 제외한 고양이, 새, 토끼 등 다양한 동물을 기를 때에도 지역에 대한 애착과 정서적 유대감이 뚜렷하게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 마리의 반려동물만 키울 때에는 이웃과의 관계 형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향을 보였다.
강아지를 기르는 사람들은 남녀 모두 이웃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거나 대화를 하는 일이 많았다. 연구진은 산책 등 강아지와 함께하는 일상 활동이 사람들 사이의 접점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반려동물은 단순한 정서적 위안을 넘어, 사람들에게 지역사회에 속해 있다는 느낌과 활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조사는 한 시점에 진행된 온라인 설문이라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히긴 어렵지만, 앞으로 더 오랜 기간을 두고 관찰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는 2020년 10월부터 11월까지 도쿄를 포함한 일본 주요 대도시에 거주하는 성인 8,8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성별과 나이, 거주 지역 등을 고르게 반영해 조사 대상이 구성됐다.
한편, 반려동물과 사회적 관계 형성 간의 연관성에 관한 기존 연구는 주로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권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번처럼 동아시아 대도시를 배경으로 진행된 연구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반려동물의 사회적 역할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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