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화 앱’의 놀라운 청소년 금연 효과
청소년 흡연을 예방하는 데 얼굴 노화 예측 앱이 효과적이라는 오만 현지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스마트폰 앱 하나로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최근 오만에서 진행된 한 연구가 흥미로운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얼굴 사진을 이용해 흡연의 미래를 보여주는 '사진노화 앱'이, 기존의 교실 수업보다 금연 의지를 더 강하게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입니다.
■ 셀카로 보는 '흡연 15년 후 나의 모습'
학생들이 셀카를 찍고 화면에 뜬 노화된 자신의 얼굴을 보자 반응은 단 하나였습니다. “이게 진짜 나라고요?” 이 앱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흡연이 가져올 외모 변화를 눈앞에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에게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 학교 교육과 앱 교육, 어떤 방식이 더 효과 있었나
오만 북 바티나 지역의 공립 고등학교 남학생 227명을 대상으로 연구진은 두 가지 교육 방식을 비교했습니다. 하나는 WHO 기준에 맞춰 구성된 기존 학교 수업, 다른 하나는 'SmokerFace'라는 이름의 사진노화 앱을 활용한 교육이었습니다.
■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 사진노화 앱을 사용한 학생들이 ‘흡연은 확실히 해롭다’고 답한 비율이 기존 교육 그룹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 친구가 담배를 권했을 때 ‘절대 피우지 않겠다’는 응답도 앱 사용자 그룹이 95.7%로, 다른 그룹(83.5%)보다 높았습니다.
- 반면 공공장소 흡연 금지에 대한 지지는 기존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 연구진의 말: “외모를 통한 자각이 행동 변화로 이어져”
연구를 이끈 프라샨트 박사는 “스마트폰을 통해 자기 얼굴을 직접 보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현실감을 안겨준다”며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런 접근은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지역 사회 전체의 인식을 높이는 데에는 기존 교육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정리하며
이번 연구는 걸프 지역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금연 교육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앞으로의 청소년 건강 교육 방향에 큰 의미를 갖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교육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셈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외모를 통해 경각심을 주는 방식이 더 인상 깊게 다가오시나요? 아니면 직접적인 설명과 토론이 더 설득력 있다고 느껴지시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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