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시간대만 바꿔도 체중 감량과 수면 개선 효과
"간헐적 단식은 알지만, 아침형 간헐적 단식이라고?... 다이어트 효과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이 질문에 대해, 일본 히로시마대학교(Hiroshima University) 연구팀이 흥미로운 답을 내놓았습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하루 중 식사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제한하는 '아침형 간헐적 단식(eTRE)'이 체중 감량과 수면 개선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체중 감량 효과 확인: 아침에 먹는 게 다르다
이번 연구는 20대 건강한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아침형 식사 제한(eTRE), 점심~저녁형 식사 제한(dTRE), 일반적인 식사 시간(컨트롤)으로 나뉘어 총 8주간 동일한 운동 프로그램과 식사 시간 관리만을 적용받았습니다. 식단이나 칼로리는 따로 조절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 eTRE 그룹은 평균 2.6kg가량 체중이 줄었고,
- dTRE 그룹은 약 1.4kg,
- 일반 식사 그룹은 0.5kg 감소에 그쳤습니다.
연구진은 “아침 시간대에 식사를 집중하면 체내 생체리듬과 잘 맞아 대사가 더 활발하게 작동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운동 효과는 그대로, 근육도 유지
체중이 줄면서도 근육량과 체력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연구팀은 상완 삼두근 두께와 팔굽혀펴기 횟수로 근력과 지구력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세 그룹 모두 비슷한 수준의 향상을 보였습니다. 아침형 단식을 통해 체중은 감량하면서도 근육은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잠도 더 깊게 잔다? 수면 질 향상 보고
주목할 점은 수면 변화입니다. 세 그룹의 수면 시간은 비슷했지만, 아침형 단식을 실천한 그룹 참가자 중 절반 가까이가 “예전보다 잠이 더 잘 오고 깊어졌다”고 답했습니다.
연구팀은 “저녁 늦게 먹지 않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해져 수면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전문가 의견: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현실적인 방법”
이번 연구를 이끈 우에다 타케시(Takeshi Ueda) 교수는 “아침형 식사 제한은 단순한 다이어트 전략이 아닌 신체 리듬에 맞춘 건강 관리법”이라며 “무리한 칼로리 제한 없이 체중을 줄이면서 근육량도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접근법”이라고 전했습니다.
■ 연구 출처 및 참고 자료
본 연구는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발표된 논문 ‘Early Time-Restricted Eating Improves Weight Loss While Preserving Muscle’를 기반으로 하며, 연구 원문은 https://doi.org/10.3390/nu17061022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다이어트는 ‘무엇을’보다 ‘언제’를 바꾸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침형 간헐적 단식을 경험해 보셨나요? 효과가 있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 커피 한 잔 값이라도 후원해 주시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후원계좌 : 카카오뱅크 3333-03-6432329 (예금주: 김종일)
본 콘텐츠의 무단 복제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