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발차기 속도가 2m/s나 빨라졌어요”
태권도 발차기가 더 빠르고 강력해질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고가 장비나 어려운 프로그램 없이 말이죠. 최근 한 해외 연구에서, 단순한 탄성 밴드 훈련만으로도 청소년 태권도 선수들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투아니아의 비타우타스 마그누스(Vytautas Magnus) 대학교 연구진은 만 13세에서 17세 사이의 태권도 선수 21명을 대상으로 8주간의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이 훈련이 실제로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탄성 밴드 훈련,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발차기 속도 상승
- 오른발: 7.92m/s → 9.82m/s (약 24% 증가)
- 왼발: 7.92m/s → 9.59m/s
발차기 충격력 향상
- 오른발: 약 5.2% 증가
- 왼발: 약 14.5% 증가
근력 개선
- 등, 다리, 가슴 등척성 근력 평균 85kg → 123kg (약 41% 증가)
점프 높이 증가
- 평균 2~3cm 상승
반응속도 향상
- 손 반응시간 평균 13ms 단축
연구진은 “탄성 밴드를 활용한 반복 훈련이 기술 동작의 속도와 힘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좋아지진 않았어요
이 훈련법이 전신 체력까지 강화해 주는 건 아닙니다. 다음 항목에선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 10m 전력 질주
- 폭발성 점프력
- 순간 폭발력
실전에서 이렇게 적용해 보세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훈련장, 체육관, 학교 체육 수업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준비물: 2.4m 길이의 탄성 튜빙 밴드 (50N → 100N까지 조절)
- 연결 방법: 밴드 한쪽은 발목에, 다른 쪽은 기둥이나 벽에 고정
- 훈련 방식:
각 다리로 돌려차기 6회씩, 총 3세트 실시
발차기 사이 30초, 세트 사이 3분 휴식
곡선형 발차기 미트(Adidas Curved Kick Shield)를 목표로 삼음
왜 이 훈련법이 주목받을까요?
복잡한 시스템이나 고가 장비 없이도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활용할 수 있어, 학교 태권도부, 유소년 아카데미, 지역 체육센터 등 다양한 현장에서 도입하기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돌려차기처럼 회전력, 속도, 그리고 정확도가 중요한 발차기 기술을 효과적으로 익히려면, 유연성과 근력을 함께 기를 수 있는 탄성 밴드 훈련이 매우 유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여러분은 탄성 밴드 발차기 훈련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경험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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